이 시국에 다시 보는 나가사키 사진들

2022. 6. 8. 14:07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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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로 여행을 간김에 버스로 갈 수 있는 나가사키 역시 들렸다. 후쿠오카 그리 큰 도시가 아니기도 하고, 이왕 나간거 나가사키 짬뽕과 카스테라를 먹어보고 싶었기에.......

 

 

나가사키의 첫 인상은 인천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항구의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차이나타운 같은 느낌이 들었다.

 

첫끼로 선택한 나가사키 짬뽕과 만두. 뭐라할까 조금 짜긴 했다. 뭐 그건 일본 음식이 전반적으로 다 간이 쎄긴하니... 그래도 맛있긴했다. 라멘과 다르게 각종 채소와 고명이 듬뿍 들어가 있는 것이 참 마음에 들었다. 

 

나가사키에서 가장 인상적이 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노면전차였다. 경복궁에서 모형?을 본적은 있어도 실제로 타본적은 없는데..... 다만 일본의 대중교통은 정말 불편했다. 우리나라 대중교통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렇게 도착한 곳이 평화공원이었다. 나가사키 원폭을 맞은 곳에 만들어진 공원이었다. 

 

각종 조각상과 폐허들을 보면서 덕분에 우리가 독립할 수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론 피해자들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특히 나가사키의 우리나라 교민들도 참 많이 사셨을 텐데......... 

 

또 저런 과거를 잊고, 역사를 잊은 현 일본의 정치인들에 대한 분노도 들었다. 자신들의 잘못 잘못은 잊어버리고, 당한 것만 생각하는지......

 

뭐 냉담중이긴 하지만 나 역시 천주교인이기에 나가사키 성당도 다녀왔다. 나가사키가 아마 동아시아에서 아마 천주교가 가장 먼저 전파된 곳이 아닐까?

 

일본이라 그런가 고양이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그 고양이들이 그리 사람을 안 피해다니는 것 같았는데... 기분탓일까? 이렇게 고양이들이 많을 줄 알았다면.... 츄르를 챙겨갔어야 했는데...

 

 

나가사키 하면 짬뽕 다음으론 카스테라일테다. 정말 비싸긴 했는데 맛있었다. 특히 밑바닥에 밖인 설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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