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열심’이란 단어와 맞지 않는다.
대학교 때 뉴미디어를 활용하여 무언가를 기획해 보는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을 기획했고, 나 역시 그랬다. 내가 기획했던 앱을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일종의 목표 달성 앱이었다.[일정 금액의 예치금을 걸어놓고, 목표를 설정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정해놓은 기간 안에 달성하면, 예치금을 돌려받음과 동시에 소정의 포인트를 얻게 된다. 하지만 목표 달성에 실패한다면 그 예치금은 본인이 설정한 목표와 관계된 곳에 기부가 된다.]는 설정의 앱이었다.생각해보면 딱히 신선한 아이디어도 아니고, 부가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아이디어도 아니다. 단지 내가 필요했다. 예전에도, 지금도 사실 내에게 ‘너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달린적이 있어?’ 라고 누군가 물어본..
2018.03.31